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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방치 시 만성 통증으로…빠른 회복 위한 재활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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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한 후유증이 환자들의 일상생활 기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볼 때, 교통사고 후유증은 급성기의 통증 증상과 더불어 아급성기 및 만성기로 이행되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는 경추부 및 요추부 통증, 상지 감각 이상,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사고 당시 발생한 손상으로 인한 근골격계 구조물의 손상, 즉 인대 염좌(sprain), 근육 좌상(strain), 추간판 손상 등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의 중요성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 나타나는 급성 통증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통증과 기능장애까지 포함합니다. 특히 목, 허리, 어깨 부위의 통증은 근육과 인대 손상, 신경 압박 등으로 인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이때 재활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손상된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이 고착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개선합니다.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성 통증으로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부터 전략적으로
▷급성기 치료(사고 직후): 교통사고 직후에는 급성 통증과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안정과 통증 관리가 우선이다. 이 시기에는 휴식과 함께 냉찜질, 소염제 복용 등을 통해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활의학과에서는 초음파나 전기 자극 치료 등을 통해 초기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아급성기 치료(2~6주 차): 급성기 이후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점진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근육을 활성화시키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때 도수치료나 신경 차단술을 통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통증을 줄이며 회복을 돕는다. 아급성기 재활치료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근력을 회복시켜 후유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만성기 치료(6주 이후): 사고 후 6주가 지나도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 제한이 있다면, 만성 후유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기에는 도수치료, 신경 차단술, 운동치료, 그리고 자세 교정 등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높이고, 기능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목표로 한다.

재활치료로 일상 회복, 늦지 않게 시작해야
교통사고 후유증은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사고 직후 눈에 띄는 통증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능한 한 빠르게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활치료는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손상된 신체 기능 회복과 후유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할 때,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와 건강 회복이 가능해집니다.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불편함이 있다면,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길 권장합니다.

글 = 오현승 원장(서울튼튼재활의학과의원 재활의학 전문의)